DC 멀티버스는 200억 년 전, 멀티버스보다 더 거대한 옴니버스에 존재하는 핸즈라는 종족의 일원인 퍼페추아가 만들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원천인 소스(Source)가 새로운 존재의 영역을 창조하라는 임무를 내렸기 때문이었다. 가장 처음 만들어진 것이 6차원으로, 가장 높은 존재의 차원이며 멀티버스의 제어실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퍼페추아는 소스로부터 받은 7개의 힘을 주입하여 멀티버스의 나머지 부분들을 형성했다. 세 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세 개의 다른 형태의 물질을 하나씩 사용했다. 긍정적인 물질은 세계의 태양계을 만드는데 사용했고, 반물질로는 부정적인 우주를, 암흑 물질로는 잠재력이 풍부한 영역을 형성했다. 또한 이 영역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 명의 높은 존재들을 낳았다. 마르 노부, 모비우스, 알페우스가 그들로, 마르 노부는 모니터라고도 불리며 세계의 태양계를 담당했다. 안티 모니터라고도 불리는 모비우스는 반물질 유니버스에 살면서 그 경계를 지켰다. 알페우스는 월드 포저가 되어 어둠 속에서 살며 태양계를 위한 새로운 현실들을 만드는 임무를 맡았다.
임무를 완수한 퍼페추아는 소스의 규칙에 따라 옴니버스로 돌아가야 했지만, 퍼페추아는 남아서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월드 포저는 바르바토스라는 반려동물을 만들어 태양계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되는 세계를 파괴했다.
50억 년 후, 모니터와 월드 포저는 프라임 어스라고 알려지게 되는 프라임 유니버스의 지구에서, 퍼페추아가 지구인과 근처 화성의 녹색 존재들 사이의 결합의 결과인 맹렬하고 무자비한 에이펙스 프레데이터들을 낳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모니터가 다른 멀티버스들을 침공해서 정복하려는 어머니를 비난하자, 퍼페추아는 소스의 규칙과 반대로 창조물의 균형을 조화에서 파멸로 옮기라고 강요했고 모니터는 도망쳐야 했다.
20만 년 후, 퍼페추아의 세 아들은 멀티버스의 가장자리에 있는 프로메테아 은하에 모여서 멀티버스의 소리굽쇠를 만들어 소스의 심판관들에게 퍼페추아의 사악한 의도를 알렸다. 퍼페추아는 자신을 배신한 자식들을 없애기 위해 에이펙스 프레데이터 군대를 이끌고 그곳에 도착했지만, 소스의 집행자인 코스믹 랩터가 멀티버스의 새로운 경계인 소스 월에 퍼페추아와 군대를 봉인해버렸다. 이 형벌은 최후의 심판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소스는 퍼페추아가 만든 멀티버스를 포맷해버렸다.
안티 모니터는 또한 모니터가 자신과 자신의 우주를 더 이상 옴니버스에서 멀티버스의 경계가 아닌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모니터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안티 모니터는 결국 그의 세계들을 전멸시키겠다고 맹세했고, 첫 번째 크라이시스로 이어진 연쇄적 사건들을 일으켰다.
퍼페추아가 봉인된 지 얼마 후, 바르바토스는 월드 포저에게 반란을 일으켜 그를 살해하고 어둠의 영역을 장악했다. 그곳은 이제 다크 멀티버스라고 알려졌고, 양의 멀티버스에서 온 존재들의 두려움과 희망으로 구성된 타락한 세계들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