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을 뒤흔든 사상과 이념의 전쟁(1)

‘시빌 워(Civil War)’라는 단어는 ‘내전’을 뜻하는 말이지만 미국에서 사용할 때엔 보통 ‘남북전쟁’을 의미한다. 그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겪은 내전이므로. 따라서 2006년에 마블 코믹스가 연재를 시작한 대형 크로스오버 이벤트인 <시빌 워>를 ‘슈퍼히어로 시빌 워’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이 만화는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그때까지의 마블 유니버스를 뒤흔든 역사적인 이벤트였다.

딱히 코믹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원작이 된 작품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초인들을 정부에 등록시키느냐 마느냐 하는 상반된 신념을 지키기 위해 서로 죽일 듯이 싸운다. 사실 초인들이 정부에 등록한다는 개념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었다…

https://naver.me/xk1mIdFC

 

 

운영: 김닛코 nitko@naver.com

(since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