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발간, “마블 유니버스 속의 지구”가 소개된 백과사전 식의 책 <마블 아틀라스 1(2007)>을 보면, 여러 나라들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나와있어요.
한국에 대한 간단한 지리, 문화적인 설명과 함께 마블 코믹스에 나타난 한국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남한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지도에 제가 표시한 곳을 보면, 동해 대신에 “Sea of Japan”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써있는 것이 보이실 거예요. 그런데, 금강산도 남한의 명소인가봐요?
여하튼, 지금부터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을 소개하자면,
초자연적 범죄: 악마 시토락(Cyttorak)의 사원은 그의 악마 수호자인 조락(Xorak) 등등의 다른 차원에서 온 악마들을 출현시켰다.
16세기, 한국은 와니(Wani)라는 거대한 용의 위협을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와니를 이용한 사람이나, 와니를 제압한 사람 모두 일본사람이라는 거죠.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몰라서 생긴 설정상의 오류일지도요.
한국의 초인: (남한) 뮤턴트인 스크램블러(김일성)는 미스터 시니스터의 머로더스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한국을 떠났다. 또다른 뮤턴트 챈스는 어렸을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폴른 엔젤스의 일원이 되었다.
악마 시토락은 자신의 사원에서, 진택오(Jin Taiko)을 비롯한 여러 저거너트들을 부하로 이용했다. 진택오는 그의 후계자인 케인 마르코에게 살해되었다.
케인 마르코는 처음으로 저거너트로 변신했을때, 시토락의 의지로 한국에 남아있었다.
시토락은 서울과 제주도에 추종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트루 빌리버즈(True Believers)라고 불리며, 닌자집단 핸드(Hand)의 분파이다.
드래곤플라이(Dragonfly: 메이코 인 Meiko Yin), 카사노(Karsano), 마담 콰(Madame Qwa), 야노(Yano), 마스터 제이(Master Zei)가 그들이다.
전혀 한국스럽지 않은 이름들이죠… 그런데, 스크램블러는 이름 탓에 북한인인줄 알았는데, 남한사람이군요. 기뻐해야하나…
한국의 국민: (북한) 1954년, 고후수(Husu Ko)는 군대의 요원이었으나, 미쳐버린 뒤에 상관을 죽이고 부상을 입었다.
헬렌 김(Helen Kim) 상사는 한때 미국에서의 임무를 받고, 브라더스 그레이스(Brothers Grace)가 만든 쇼커즈(Shockers)와 싸웠다.
(남한) 앤젤라 인(Angela Yin)은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데일리 뷰글의 사진기자가 되었다.
국제적 범죄: (북한)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북한의 반복된 시도는 미스틱과 썬더볼츠가 연구소를 공격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테러리스트 사무라이 스틸(Samurai Steel) 역시 핵연구소를 공격했다.
(남한) 전 CIA 요원인 로스 휘태커(Ross Whittaker )는 남한에서 미국의 국방기금을 남용한 것에 관련이 있다. 문택요(Moon Teck-Yo) 목사 등의 도움을 받아서 글로벌 보안회사를 통해 기금을 횡령했다.
마블 히어로들과의 관련: 한국전쟁 당시, 닉 퓨리 상사와 그의 하울링 커맨도스, 캡틴 아메리카IV와 버키III 등이 참전했다.
휴먼토치도 사이드킥인 토로가 북한에 의해 세뇌되었을때, 한국에 온 적이 있었다.
2007년 말에 나온 내용까지이고, 그 이후에는 남북한 모두 더 활발히 마블 코믹스에 등장합니다. 여러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