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나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일본이나 중국의 캐릭터는 상당히 많습니다만, 한국인 캐릭터는 아주 적은 숫자에 불과하죠. 그나마도 단역이 대부분이고…
세계 12위 규모라는 경제대국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편이죠. 역시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떨어집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없이 만든 캐릭터들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아마데우스 조(Amadeus Cho)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지고 한국계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오른 아마데우스.
세계에서 7번 째로 똑똑한 사람이자, 어벤저스의 일원이기까지 했으니 감개무량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솔로 타이틀 시리즈까지 나오게 되었으니, 이거 왠지 한국에서 영화 덕 좀 보는 마블의 전략적인 팬 서비스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화이트 폭스(White Fox)
최초로 등장한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정부의 공식 히어로입니다!
고영훈 작가님에 의해서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이라는 마블 최초의 웹툰이자 한국 최초의 마블 만화로 데뷔했지만, 이젠 정식으로 마블 유니버스에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히어로죠. 앞으로의 활약이 어떨지.
한국 정부의 히어로는 화이트 폭스 말고도 세계 최고의 안드로이드라는 Gun-R(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있습니다.
스크램블러(Scrambler)
미스터 시니스터의 암살집단인 머로더스(Marauders)의 가장 어린 멤버.
약간 정신병자로서, 암살이나 파괴행위보다는 자신이 얼마나 더 멋져보이는가에 관심이 있는 성격입니다.
그래도 머로더스의 핵심멤버 중 하나로서, 한국 캐릭터 중에 가장 많은 등장을 했습니다.
정말 인상적인 것은, 남한 사람인 스크램블러의 본명이 바로 김일성이라는 것입니다.
챈스(Chance)
한국 교회에 속아서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노예로 팔려간 소녀입니다.
나중에서야 다른이의 능력을 확대하거나 무력화시키는 뮤턴트 능력이 나타나 떠돌이 십대소년소녀들로 이루어진 그룹 폴른 엔젤스(Fallen Angels)의 멤버가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현재는 등장하지 않네요.
북한의 X-멘
북한이 데드풀과 X-멘의 유전자를 이용한 실험으로 탄생한 X-멘.
데드풀이 북한에 갔을 때 이들을 구출해 함께 싸웠죠. 전부 죽고 본명이 김(Kim)이라는 나이트크롤러만이 살아남아 함께 미국으로 왔습니다.
문택요(Moon Teck-Yo)
한국전쟁도 있었고 미군 기지가 있기도 한 이유로 이런저런 단역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만, 인상적인 인물로 이 문 목사가 있습니다.
돈을 횡령한 나쁜 사람입니다. 생김새는 배우 박인환 씨 닮았는데 문선명 씨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