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브랜드를 새로 런칭(또는 론칭)했다’는 얘길 들어보신 분 있으실 겁니다.
주로 패션 쪽에서 많이 기사로 나오는 얘기인데요, 이처럼 런치는 새로 내놓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리런치(Lelaunch)는 다시 새롭게 내놓았다- 즉, 예전에 나오다가 중단되었던 시리즈가 다시 새로 나오거나,
기존의 캐릭터가 새로운 역할로 등장하게되는 식인데, 이럴 때엔 보통 넘버가 새로이 매겨지게 되는 것이죠.
다시 나오니까 이슈 1부터.
리부트(또는 리붓, Reboot)는 기존의 설정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새롭게 설정을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스파이더맨 1편부터 3편까지와는 아무 상관없는 영화이고,
인크레더블 헐크도 이안 감독의 헐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죠. 마치 그런 영화는 없었다는 듯이.
DC에서 뉴52로 대대적 리부트를 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전에도 간간히 벌어지던 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이어져오는 캐릭터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하려다보면 설정을 살짝 바꿀 필요가 있었겠죠. 수퍼맨이나 저스티스 리그의 경우에도 그 기원에 대한 몇 번의 리부트가 있어 왔습니다.
그에 비하면 사소할 정도로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마블에서도 있었습니다.